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가 비자카드용 스마트카드 운영시스템(COS) ‘자바 COS’를 개발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DS가 이번에 선보인 자바COS는 한 장의 카드에 다양한 발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멀티 키 이슈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전세계 스마트카드 국제표준인 EMV(Europay, Mastercard, Visa) 인증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번 개방형 자바COS에 탑재되는 자바카드는 고용량 메모리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기존 자바기반의 운영시스템보다 4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삼성SDS는 “기존 마그네틱카드 위조율이 급증하면서 스마트카드 수요가 99년 이후 연 45% 고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방형 자바카드의 COS를 개발함으로써 수입대체는 물론 전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을 향한 역수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비자인터내셔날은 아태지역의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CMP(Chip Migration Partner)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와 손잡고 스마트카드 운영 합작회사인 중국도시통카투자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 2월에는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중국내 스마트카드 사업진출을 위한 공인인증을 획득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