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원 포털 `인터넷중소기업관` 참여도 `쭉쭉` 실적도 `빵빵`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중소기업관(코리아 마켓플레이스)’이 종업원 50명 이하 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포털사이트인 ‘인터넷중소기업관’을 통한 수출액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억2000만달러를 초과했고 전체 실적 가운데 96%가 종업원 50명 이하 소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종업원 10명 이하 업체의 수출 비중도 전체의 23.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인터넷중소기업관은 수출 기반이 취약한 소기업의 수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이처럼 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은 인터넷무역이 다품종·소량생산업체와 브랜드 인지도보다 우수한 틈새상품을 확보한 업체들에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지역별로는 미국 29.3%, 유럽 23.0%, 일본 22.7%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기계·화공·금속제품이 71%를 차지했고 IT분야 제품도 7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인터넷중소기업관의 접속이 1일 40만건, 인콰이어리 내도도 하루 300건을 넘고 있어 이를 통한 수출액이 연말에는 2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중소기업관은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를 돕고 전자무역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개설된 무역포털사이트로 한글사이트(http://www.sme.or.kr)와 영문사이트(http://www.koreasme.org)로 구성돼 있으며 한글 및 영문 콘텐츠를 합쳐 2만1000여개의 홈페이지와 11만여개의 전자상품 카탈로그가 수록돼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