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바이러스 월드컵 서울에서 열린다

 ‘앤티바이러스 분야의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린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사진 http://www.ahnlab.com)는 아시아앤티바이러스협회(AVAR·회장 무라카미 세이지)를 대표해 오는 11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AVAR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앤티바이러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베셀린 본체프 박사와 지미 쿠오 맥아피 연구원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아시아 각국의 바이러스 현황 및 보안 문제를 비롯해 자동 바이러스 검색시스템의 발전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올해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앤티바이러스 및 정보보안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안철수연구소·하우리, 대만의 트렌드마이크로, 미국의 시만텍과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 유럽의 소포스·다텐테크닉·메시지랩 등 백신 업체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도 참여한다. 아시아 각국 정부를 대표해서는 한국의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일본의 경제산업성, 중국의 공안부 등에서 발표자를 보낼 예정이다. 행사 참가 등록은 공식 웹 사이트(http://www.aavar.org/avar2002)에서 받는다.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인 안철수 사장은 “AVAR 국제 콘퍼런스는 앤티바이러스 업계는 물론 기업 및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자, 바이러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에게 정보보안 앤티바이러스 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