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부품 아웃소싱 전문업체 초청 수출상담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17일 KOTRA 구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인식)에 따르면 최근 유럽 내 유명 제조업체들이 관련 부품을 해외에서 아웃소싱하는 추세를 감안, 국내 중소기업의 대유럽 부품수출 확대를 위해 영국·스웨덴·이탈리아 등의 관련 업체를 연이어 초청할 예정이다.
먼저 KOTRA는 20일까지 영국 전자부품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유로소스(http://www.eurosource.co.uk)를 초청, 셀레콤 등 사전에 상담신청을 받은 국내 기업과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유로소스는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스웨덴 등 유럽 주요 18개국에 판매망을 갖고 모토로라·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세계 주요 유력 통신업체에 전자부품을 납품 중인 아웃소싱 전문업체다.
이밖에 KOTRA는 하반기 중 스웨덴의 라우포스 아사, 이탈리아의 피아트그룹 등 주요 부품아웃소싱업체도 연달아 초청, 부품구매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인식 KOTRA 구주지역본부장은 “538억유로 규모의 지난해 EU 전자부품시장에서 한국산이 차지한 비중은 8.3% 정도”라며 “유럽 주요 제조업체의 해외 아웃소싱 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 대EU 전자부품 수출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