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HP에 2GB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 모듈을 대량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인 2GB의 고성능 DDR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으로 HP의 고성능 서버인 프로라이언트(ProLiant) ML530, ML570, DL580 등의 메인 메모리로 사용된다.
2GB 메모리 모듈은 36개의 512Mb DDR SD램 단품으로 구성돼 있다.
HP의 프로라이언트 DL580의 경우 2GB 모듈 16개, 총 32GB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삼성전자의 2GB 모듈을 채택할 경우 기존 시스템에 비해 데이터 처리속도 용량이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상품기획팀장 강준 전무는 “세계 최고의 DDR 기술력이 HP의 고성능 서버에 적용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더욱 빠른 속도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P의 서버 마케팅 담당자 파울 밀러는 “HP의 프로라이언트 서버에 삼성전자의 2GB DDR 모듈이 탑재됨으로써 수요자에게 한층 향상된 성능의 서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