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를 증대시켜 줄 수 있는 종목을 찾아라.’
최근 증시가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해 지속성 있는 테마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SK증권이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증대시켜 줄 수 있는 잠재력 높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18일 SK증권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 잠재력이 있는 기업군은 배당가능 이익이 높은 기업, 현금 유동성과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 그리고 자사주 매입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라며 이들 종목을 저가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당 가능성이 높은 정보기술(IT)기업으로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SK텔레콤, 삼성SDI, 신도리코, 웅진닷컴, 한국단자공업 등이 꼽혔다.
부채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고려했을 때 현금유동성 및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으로는 SK텔레콤, KT, 삼성SDI, 삼성전기, 에스원 등이 선정됐다.
또 비교적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 중 자사주 매입 여력 및 소각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는 삼성전기, 한국전기초자, 삼성SDI, 신도리코, 대덕전자 등이 꼽혔다.
이희정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99년보다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러한 저평가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에 근거한 가치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