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귀성·귀경 전쟁으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꽉막힌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보내다보면 지옥이 따로 없다. 이럴때 휴대폰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교통체증의 답답함도 신나는 게임을 즐기다보면 쉽게 잊을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모바일게임은 컬러화면은 물론 40화음까지 지원, 웬만한 PC게임과 견줄만한 재미를 선사한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테트리스’ ‘폰고도리2’ ‘낚시왕3’ ‘날려날려 대포알’ 등. 이들 게임은 비교적 게임방식이 간단하지만 몰입성이 뛰어나 ‘킬링타임’용으로 그만이다.
이 가운데 가장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은 고전게임으로 통하는 테트리스. 퍼즐을 맞추며 벽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이 게임은 이미 조작방법이 잘 알려진 상태다.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가 최근 서비스중인 ‘테트리스’는 마치 PC게임과 비슷한 그래픽을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가 최근에 선보인 ‘폰고도리2’도 권할만하다. 이전에 서비스된 ‘폰고도리’의 후속버전인 이 게임은 전작보다 섬세한 그래픽과 효과음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 최근 한달간 10만명 가까운 유저가 다운로드를 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웹이앤지코리아의 ‘낚시왕3’도 7월 한달간 14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바다낚시를 3D입체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고기를 잡으면 휴대폰이 떨려 ‘손맛’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 낚시와 거의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게임빌의 ‘날려날려 대포알’은 버튼 하나만으로 바구니에 담긴 대포알을 다른 바구니에 올려놓은 게임이다. 조작방법이 간편해 어린이들과 여성들도 손쉬게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이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이밖에 ‘성냥팔이소녀의 재림’ ‘챔피온’ ‘공포의 쿵쿵따’ 등 영화나 드라마를 소재로한 모바일 게임이나 ‘용자의 무덤’ ‘포트리스’ 등 인기 PC게임이나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버전으로 컨버전한 게임도 즐기는 맛이 남다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