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미 본사의 미들웨어 사업중단에 따라 이르면 이달중으로 자사의 미들웨어를 BEA시스템즈의 솔루션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BEA시스템즈코리아가 한국HP의 미들웨어 고객들을 다수 흡수할 것으로 전망돼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시장에서 BEA시스템즈와 한국IBM의 2강 구도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마이그레이션(교체) 서비스는 HP의 소프트웨어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웹미들웨어인 ‘넷액션’과 ‘사파이어웹’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 솔루션을 사용중인 고객들은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워크넷), 삼성증권, 삼성전자 기흥·천안·온양사업장, 서울대, 서울서립대, 성균관대 등 2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티플러스·닉스테크 등 BEA시스템즈와 한국HP의 소프트웨어 채널사들도 HP의 미들웨어 사업중단에 따른 기존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 교체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한국HP는 지난 2000년 10월 블루스톤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WAS를 포함한 미들웨어 제품군을 전략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미들웨어 플랫폼을 무상(번들)으로 제공하면서 10여개 고객사를 공식 레퍼런스사이트로 확보했으며 수백 차례의 무상 다운로딩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