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연구소를 찾아서> 마크로테크놀러지 보안기술연구소

 

 마크로테크놀러지(대표 이성만 http://www.macrotek.co.kr)는 지난 2000년 6월 설립한 이후 정보보안컨설팅 사업을 주력으로 금융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지정됐다.

 정보보호컨설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오던 마크로테크놀러지는 창업과 함께 설립했던 보안연구소를 통해 통합보안관리(ESM) 솔루션을 개발하고 올들어 정보보호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마크로테크놀러지의 보안연구소는 지난 3월 ESM 솔루션인 ‘비캠프’를 출시한 이후 행정자치부, 경찰청, 김천과학대학,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공급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의 첫 단계인 컨설팅에서 마지막에 해당하는 관리에 이르기까지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보안연구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눈길을 끈다. 마크로테크놀러지는 매년 전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을 30%이상 투자, ESM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소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한 것은 마크로테크놀러지를 창업하기 이전에 방화벽부터 침입탐지시스템(IDS), 공개키기반구조(PKI) 등 정보보호의 전분야에 걸쳐 개발자로 참여했던 이성만 사장의 기술개발에 대한 애정을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보안연구소는 이혁중 연구소장(33)을 수장으로 총 14명의 전문가가 포진해 있으며 효율적인 연구개발 체계를 위해 개발1팀, 개발2팀, SE팀 등으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다. 개발1팀은 비캠프 서버와 유닉스, 리눅스 에이전트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발2팀은 비캠프 콘솔, 윈도 에이전트를 연구하고 있다. 또 5명이 활동중인 SE팀은 제품의 성능평가 및 기능추가 등 제품구축을 비롯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수용하고 반영해 나가고 있다.

 보안연구소가 내놓은 비캠프는 분산된 정보보호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각종 침해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보안연구소는 고객사를 통한 제품 벤치마크테스트와 업그레이드 등을 통한 성능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과 연계성을 크게 높여 나가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부, ETRI,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등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ESM에 NMS 기능을 포함하는 연구작업에 들어갔다. 여기에 로그분석시스템 도입 및 자체 서버보안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시스템 보안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혁중 연구소장은 “비캠프는 현재 단순히 현존하는 자원 내에서 보안성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그 이상의 문제점까지 ESM에서 능동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