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광고와 지나친 할인 경쟁으로 인해 몇몇 주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들이 Barti, Data Acess, Tata와 같은 거대 텔레콤의 수레바퀴에 끼어 독립적 입지가 급속도로 흔들리고 있다.
Wipro Netcracker와 BPL Net과 같은 ISP를 제외한 나머지 ISP들은 이미 문을 닫고 있는 상태이다. 규모가 큰 ISP일수록 손실이 크다.
한 예로 Mantra Online은 바르티 그룹의 소유이다.
요란한 광고와 인터넷 접속 패키지의 폭발적인 할인의 기수 격이었던 Mantra Online은 대중에 눈앞에서 사라지고 잔존 가입자들이 향방을 잃고 있다.
현재 Mantra Online은 바르티의 일반 전화 서비스 Touchtel의 일환으로 마드야 프라데쉬와 하르야나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 서비스 광고를 대대적인 실시한 Tata의 Tata Nova 역시 지금은 잠시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이다. 들리는 바로는 Tata Nova의 유통업은 두달 동안이나 유보되어 왔다고 한다.
Nova의 홀로 서기 시대가 막을 내리긴 했으나 Tata Nova, VSNL, Tata의 일반 전화 서비스 등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 맞물려 엉켜있는 현 상황을 마무리지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Data Access가 지원하는 인터넷 서비스 Now! 도 이젠 더 이상 핵심사업의 범주에 속해 있지 않다.
Data Access는 Consumer ISP사업에 Now!라는 브랜드 구축을 위해 거액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가격 할인전쟁과 더불어 광고도 중단한지 오래다.
Data Access 회장 Siddharth Ray는 "사업 유지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Now! 패키지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장거리 정화 사업으로 관심이 옮겨졌다. 아직까지 인터넷 패키지 판매는 지속하고 있으나 마케팅보다는 유통 쪽에 더 주력하고 있다.
Sify와 HCL Infinet과 같은 ISP들은 전화 서비스를 주축으로 한 상태에서 ISP 사업을 겨우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Sify의 경우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 의문이다. 이미 Reliance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언론에 무성하다.
만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현재는 일반 전화와 WLL 서비스에 대한 거대한 계획을 소지하고 있는 Reliance의 총체적 텔레콤 사업전략에서 Sify가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Reliance가 Satyam이 대다수의 지분을 소지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 ISP Sify를 매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다른 대형 텔레콤사에 인수될 것이다.
현재 델리와 뭄바이에서 일반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MTNL는 지금까지 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사이에 조화를 유지해왔다.
선불제 ISP로 서비스를 시작한 MTNL은 지금도 선불제를 실시하고 있긴 하나 전화요금 청구서 상의 요금은 시간당 6루피(0.12달러)이다.
저렴한 사용료에 선불제를 실시하던 Caltiger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 수십만의 가입자가 지금은 수천 명으로 대폭 줄었다.
닷컴 시대에 무수한 포털이 존재했듯이 ISP 역시 기대하던 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ISP들이 터무니없이 싼 요금으로 고객들을 유치해왔지만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MTNL과 BSNL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전화 서비스 사용으로 인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ISP들도 전화사용 요금 수익의 일부를 나누어 받아야 한다고 줄곧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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