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GLS의 ‘앤젤서비스’에 이어 최근 LG홈쇼핑이 ‘비너스 특별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TV홈쇼핑 업계에 여성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성배송 서비스란 언더웨어, 보석, 여성의류 등 여성상품을 여성 배송사원이 직접 배달하는 것으로 TV홈쇼핑의 주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을 겨냥한 타깃 배송서비스를 말한다.
LG홈쇼핑은 이달 초부터 자사 배송업체인 한진택배와 연계해 여성 패션의류 전담 배송서비스인 비너스 특별배송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일단 서울지역에 한해 10여명의 여성 배송사원이 투입됐으며 배송 차량에는 옷의 구김을 방지하기 위한 행거가 장착돼 있고 고객이 의류를 입어본 후 맞지 않을 경우 현장에서 즉시 교환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CJ39쇼핑은 CJGLS와 손잡고 지난 5월부터 CJ39 앤젤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16명의 여성으로 출발, 전담영업소까지 마련하고 예절학교에서의 인사, 표정, 자세, 화법 등 서비스 교육과 실제 사고사례 연구 및 셀프비디오 교육을 통해 현재 30여명의 여성이 전문 택배요원으로 양성돼 활동중이다.
또 택배차량 내에 다림질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배송중에 주름진 의류를 펴 고객에게 전달하며 남성 배송사원이 제공하기 어려운 여성상품에 대한 사용설명과 주의사항, 신제품 정보를 그 자리에서 제공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