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솔루션 업체인 비씨큐어(대표 박성준 http://www.bcqre.com)는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에 전자계약 솔루션인 ‘이지콘트렉트(ezContract)’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에 구축한 전자계약 솔루션은 전자계약 문서에 정부가 인정한 공인인증기관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적으로 서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솔루션으로 종이문서로 된 일반 계약처럼 온라인에서도 법적 효력을 지닌다.
건설회사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협력업체와 체결할 계약문서에 전자서명해 이를 웹상에 올려놓게 되며, 협력업체는 그 문서를 다운받아 개인용 전자서명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자서명을 한 뒤 이를 다시 웹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이 완성된다. 계약이 체결된 문서는 이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관리된다.
박성준 비씨큐어 사장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의 전자계약시스템의 경우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계약의 법적 효력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전자계약서는 인지세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연간 약 5억원의 인지세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비씨큐어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쌍용건설·롯데건설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각 건설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서명 프로그램인 ‘이페이퍼리스’(e-paperless)’를 판매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