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단트, VGA-박스
리단트사의 제품으로 이전에는 드림캐스트용 VGA-박스로 출시됐다가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VGA-박스는 이번 테스트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됐고 사용자층도 가장 넓은 제품이다. 최근에 출시된 VGA-박스는 외관이 갈색의 반투명 색상으로 디자인돼 있다. 게임기는 전용게임기에만 연결할 수 있다. PS2용·DC용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제품 정면에는 VGA 입출력(IO)단자가 있고, 사운드 IO단자가 있다. 또 2개의 케이블이 나와 있는데 하나는 플레이스테이션에 연결되는 케이블과 외부전원 공급케이블이다. VGA-박스는 외부 어댑터 전원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공급되는 전원을 분배해 쓰는 방식을 사용한다. PS의 메모리카드 자리에 전원공급단자를 연결해 VGA-박스의 전원을 공급한다. 별도 어댑터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지만 메모리카드를 장착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사진11.jpg>VGA-박스는 국내에 업스캔 컨버터로 처음 소개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12.jpg>VGA-박스의 전원은 플레이스테이션1, 2의 메모리카드 슬롯을 통해 공급된다.
<사진 16.jpg>VGA-박스의 내부 PCB 모습.
그랜드텍, 조이메이트
조이메이트는 테스트한 제품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제품이다.
미국 영상 컨버터 전문회사인 애버로직의 ‘250A-T-0’ 칩세트를 사용해 비교적 안정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애버로직의 250A 시리즈 칩세트는 비디오 영상신호를 CRT 모니터로 출력하는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LCD 모니터에 연결할 경우 화질 저하가 있을 수 있다.
한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지만 기능 면에서는 일반 업스캔 컨버터 대부분의 기능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비디오 입력과 S-비디오, VGA 입출력(D-SUB 15핀), 외부전원단자, 스피커, 라인-인단자가 제공돼 대부분의 AV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크기가 작아 설치 후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모니터 뒤나 책상 밑에 둘 수 있어 미관상 좋다. 대부분의 제어는 무선리모컨을 이용해 작동되므로 굳이 눈에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조이메이트는 게임기 전용이 아니라 각종 AV기기들의 영상신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활용 분야가 넓다고 할 수 있다.
<사진 1.jpg>조이메이트는 리모컨과 비슷한 크기다.
<사진 2.jpg>비누 모양의 크기로 한손에 들어오며 크기가 작아 설치가 간편하다.
<사진 7.jpg>PCB 기판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빽빽이 각종 단자가 장착돼 있다.
CSE, G-콤보
CSE사는 동영상 관련 장비들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G-콤보라는 게임기용 업스캔 컨버터를 개발했다. G-콤보의 외형은 검정색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와 잘 어울리는 색상에 디자인 역시 플레이스테이션2와 유사하다. 플레이스테이션2 주변기기 중 하나인 멀티포트를 생각하면 전체적인 색상·크기 등이 유사하다.
제품 뒷면에는 영상입력단자인 S-비디오·일반 비디오·사운드 입출력단자가, 좌측에는 VGA 입출력단자가 있다. 오른쪽에는 외부전원 단자가 있고, 비디오 소스 선택 버튼, LCD, CRT 선택 스위치가 있다.
G-콤보는 초기 제품부터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으로 생산됐지만 외부입력단자가 마련돼 있으므로 기타 게임기기인 X박스나 게임큐브와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사용전원은 9볼트 외부전원으로 초기 버전의 경우 VGA-박스처럼 플레이스테이션 2의 내부 전원을 분배해서 사용했지만 초기 출시한 일부 제품에 문제가 있어 현재는 외부전원만 사용하고 있다.
<사진 17.jpg>G-콤보는 검정색으로 PS2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사진 22.jpg>플레이스테이션2 연결이 기본이지만 영상입력단자를 사용해 다른 게임기와 AV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사진 23.jpg>애버로직 250A로 G-콤보는 CRT·LCD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는데 실제로는 251A 시리즈 칩세트를 사용해야 정확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조일아이티뱅크, 엑소니터
조일아이티뱅크사가 개발한 엑소니터는 테스트 제품 중 가장 최근에 선보인 제품으로 국산 제품이다.
제품 정면에 스피커 단자와 VGA 출력·광출력단자, 스카트단자, 딥스위치가 있다. 이 제품의 동급제품에 비해 광출력단자를 제공한다는 것과 RGB단자(스카트단자)를 이용해 게임기의 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한다는 점이다.
뒷면에는 영상입력단자로 S-비디오, HDTV 오디오, 비디오, VGA 입력, 사운드 입력단자, 영상 선택 스위치가 있다. 엑소니터는 기본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2만 지원하며 별도 옵션인 X박스용 케이블을 구입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엑소니터의 전원은 PS2의 USB단자에서 공급된다.
<사진 24.jpg>기존 업스캔 컨버터와는 달리 RGB단자(스카트단자)를 통해 게임기와 연결된다.
<사진 27.jpg>광출력단자까지 제공한다.
<사진 29.jpg>엑소니터는 애버로직 250A 칩세트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31.jpg>엑소니터는 전용케이블을 이용해 PS2의 전원을 USB 케이블을 통해 본체로 공급한다.
진웰, PV-100
이 제품은 업스캔 컨버터에 TV수신 기능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으로 XVGA모드를 지원하는 중급형 제품이다. PV-100은 전체가 흰색으로 PC와 잘 어울리게 디자인됐다. 또 대부분의 입력케이블을 모두 뒤쪽에 배치시켜 케이블 연결 시 보기가 좋다.
제품 정면에는 전원과 영상소스 선택·볼륨 조절·채널 선택 버튼이, 중앙에는 무선리모컨 창이 있다. 뒷면에는 전원(9V)과 VGA 입출력단자, S-비디오, 일반 비디오, 사운드 단자, 스피커 입출력단자가 있다. 우측에는 TV수신을 위한 안테나 단자가 있다. PV-100에는 TV수신기능이 포함돼 리모컨 기능이 다양해 세부적인 화면 조정이 가능하다.
기존 업스캔 컨버터가 보급형인 애버로직 250A 칩세트를 사용한 반면 이 제품은 중급형 칩세트인 스마트 ASIC를 사용해 영상신호를 일반 VGA급(640×480)에서 XVGA급(1024×768)으로 향상시켰다.
<사진 32.jpg>PC와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모니터로 게임은 물론 TV수신까지 가능하다.
<사진 34.jpg>모든 기능은 리모컨으로 완벽히 제어할 수 있고 TV수신을 좀더 선명하게 조절할 수 있다.
<사진 35.jpg>메인 PCB로 좌측에 TV튜너와 중앙에 메인칩세트(스마트 ASIC)가 보인다.
<사진 36.jpg>기존 업스캔 컨버터와는 다르게 스마트 ASIC 칩세트를 사용한다.
뎀파마이크로소프트, XRGB-2플러스
XRGB-2플러스는 일본 뎀파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출시돼 있는 제품 중 최고 성능의 업스캔 컨버터다. 기존 XRGB2의 단점을 보완해 VGA급(640×480)뿐만 아니라 XVGA급(1024×768)까지 동작하도록 개선된 제품이다. XRGB-2플러스는 검정색으로 플레이스테이션2와 잘어울린다.
제품 정면에 전원과 영상신호 선택 버튼·DIN 입력단자가, 중앙에는 화면조정 및 메뉴 설정 버튼이 있으며 바로 아래에 무선리모컨 수신 창이, 오른쪽에는 RGB단자가 있다. 뒷면에는 영상입력단자로 일반 비디오, S-비디오 단자가 있다. 중앙에는 라인인단자와 VGA 입출력단자가 있다. XRGB-2플러스의 전원 어댑터는 작은 크기로 일본 내수용이라 100∼120V에서만 작동된다.
XRGB-2플러스는 일반 비디오와 S-비디오 입력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큰 장점은 RGB 입력을 받아 보다 선명한 영상을 출력하는 기능이다. RGB 출력은 원본에 가까운 색상 재현 능력이 우수하다.
<사진 38.jpg>업스캔 컨버터 중 RGB방식을 이용해 가장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사진 39.jpg>정면에는 전용DIN단자를 지원(게임큐브 등)하며, 화면조정 및 메뉴 설정 버튼, RGB 단자가 있다.
<사진 45.jpg>XRGB-2플러스의 참맛은 바로 RGB 입력을 받아야 원본에 가까운 선명한 화질을 출력한다는 점이다.
<사진 46.jpg>XRGB-2플러스의 메인 PCB는 고급형 제품답게 매우 정교하게 제작돼 있다.
<사진 47.jpg>DSP개발업체로 유명한 자이링스의 스파탄칩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