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탁용량 8㎏급 건조겸용 드럼세탁기인 트롬(TROMM) 4개 제품(모델명 WD-P970RD, WD-P971RD, WD-P920RD, WD-P921RD)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6.5㎏에서 7㎏, 7.5㎏, 8㎏, 10㎏에 이르는 5개 용량의 다양한 드럼세탁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제품은 기존 빌트인 세탁기 사이즈(7.5㎏급, 폭 600㎜, 깊이 600㎜, 높이 850㎜)를 유지하면서 내부구조를 개선, 7.5㎏ 트롬보다 세탁용량과 건조용량에서 각각 0.5㎏ 늘려 세탁은 최대 8.0㎏, 건조는 최대 4.5㎏, 세탁부터 건조까지는 최대 4.5㎏ 용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 규모는 2000년 2만5000대, 2001년 4만5000대에 이어 15만대 이상으로 급팽창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해 드럼세탁기 내수시장 점유율을 75%선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2004년까지 LG전자 세탁기 판매물량 중 드럼세탁기 비중을 절반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