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가전유통 매장에는 난방용품이 하나둘씩 진열대 앞자리를 차지하고 가전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겨울가전 수요에 대비, 판촉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21, 테크노마트 등 가전유통업체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로 건조한 날씨 및 이에 따른 환절기 감기환자가 크게 늘자 가습기를 중심으로 겨울가전 용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리부터 겨울용 가전제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까지 가세해 전기히터, 온풍기 등이 소량씩 판매되기 시작했다.
하이마트(http://www.himart.co.kr)는 이달 초부터 각 매장에 가습기를 비롯, 전기히터·전기요 등 겨울용 가전제품을 진열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환절기로 인해 가장 먼저 주목받은 제품은 가습기로 현재 하이마트 매장에는 40여종의 가습기가 진열, 판매되고 있으며 이달들어서만 약 4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전부터 겨울 난방용품으로 최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적외선 히터의 경우 올들어 벽걸이형과 업소용 등 기능을 차별화한 다양한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10여개의 신모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형 난방기구인 전기요·전기장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옥·자수정·바이오세라믹 등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신상품이 크게 늘어나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올들어 공기청정 기능을 갖추고 빠르게 실내공기를 덥힐 수 있는 가정용 및 업소용 전기온풍기가 새로 등장,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21(http://www.etland.co.kr)은 다음달 초부터 신제품 난방용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재고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난방용품 이월상품전을 이달말께 진행할 예정이며 테크노마트(http://www.tm21.co.kr)도 ‘1차 난방가전제품 특판전’을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리빙프라자는 타 가전유통업체와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품목별로 1∼2개의 우수 상품만을 선정해 다음달 초부터 전시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