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이젠 아시안게임·혼수시장" 마케팅 총력

 추석이 끝나자마자 인터넷 쇼핑몰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재빨리 아시안게임 및 혼수 등을 겨냥한 가을 마케팅 체제로 돌아섰다.

 삼성몰·한솔CS클럽·LG이숍·롯데닷컴 등 주요 인터넷 쇼핑몰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부터 새롭게 아시안게임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거나 혼수판촉전, 가을브랜드 세일전 등을 진행하며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24일부터 ‘삼성몰 오픈 4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삼성몰에서 판매한 상품 중 대표적으로 인기가 높은 상품을 선정해 할인판매하며 곧바로 다음달부터 아시안게임 이벤트에 돌입해 AV가전 판촉에 집중할 계획이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가을인기상품전’을 메인 화면에 올리고 곧바로 가을 상품 판촉전에 들어갔으며,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도 맞춤혼수 구매 등 웨딩이벤트 내용을 대폭 강화해 가을 혼수시장 잡기에 나섰다.

 SK디투디(http://www.skdtod.com)는 ‘2002 가을 웨딩 페스티벌’을 다음달 말까지 진행해 가전·가구·보석·주방용품 등 총 300여종의 상품을 시중가 대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하며 ‘시부모와 장인·장모를 위한 선물 코너’ ‘집들이 상품 코너’ ‘신혼여행상품 코너’ 등 별도의 허니문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부산아시안게임 10배 즐기기 가전 빅퍼레이드’를 진행, 프로젝션TV·PDPTV·디지털 캠코더·홈시어터시스템 등 14개 가전만을 특가한정판매하며 구매고객 중 14명을 선정해 최고 100만원에서 5만원까지 적립금을 지급한다.

 CJ몰(http://www.CJmall.com)은 봄에는 산악자전거(MTB), 여름에는 래프팅, 가을에는 서바이벌, 겨울에는 스키를 각 1회씩 이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만냥 레저 종합이용권’의 판촉에 들어갔으며 독신생활자를 타깃으로 한 싱글전문숍 ‘싱싱클럽’을 가을에 맞춰 새로 문을 열었다.

 이지클럽(http://www.easyclub.co.kr)은 다음달 7일까지 ‘가을개편 대이벤트’를 진행, 숨은 로고찾기 이벤트와 가을철 취미생활에 초점을 맞춘 음반·영상·도서·디지털카메라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며 경품도 증정한다.

 한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목동 행복한세상 등 백화점은 가을 브랜드 세일에 돌입, 혼수가전과 가을 의류 판촉전을 앞세워 추석 이후의 매출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