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을 겨냥해 구축된 한국상품전용 인터넷 쇼핑몰이 첫선을 보였다.
24일 KOTRA 구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인식)는 150명의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대유럽 한국상품 전문쇼핑몰인 ‘코후(http://www.kohu.hu)’를 정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본지 4월 30일자 2면 참조
한국과 헝가리 양국명의 이니셜을 합성한 이름인 ‘코후(kohu)’에는 현재 28개사, 260여개 품목이 입점해 있다. 특히 삼성·LG·대우자동차·한화 등 현지에 투자·진출한 국내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이번 개장에 맞춰 특별가격으로 프로모션상품을 내놔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주지역본부는 개장 후에도 한국업체의 쇼핑몰 입점과 현지 바이어 및 유통업체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연간 입점비는 업체당 182만원(관리비 포함)이다.
김인식 본부장은 “향후 중·동유럽의 5개 무역관과 서유럽 20개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 오는 2004년 모든 유럽이 통합되는 시점에 맞춰 전유럽시장을 커버하는 메가쇼핑몰로 특화·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