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모바일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지오엔스페이스(대표 이준표 http://www.pocket-navi.co.kr)는 코오롱테크노밸리의 젊은 기업으로 통한다. 지난 2000년초 역삼동에 첫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과 교통이 편리한 코오롱테크노밸리에 새둥지를 틀고 도약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GIS분야를 6년 이상 연구해 온 개발자들이 주축돼 설립된 지오엔스페이스는 창업한 지 3개월만에 인터넷 지리정보서비스용 엔진을 선보여 그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어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용 지도를 가공할 수 있는 지도가공 엔진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 가공툴과 서비스툴 제작기술 모두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인터넷서비스용 엔진과 지도 제작툴을 활용해 건설교통부의 GIS, 유통시스템 시범사업과 1차 본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정보통신부, 건설기술연구원, 전남도청,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들로부터 굵직한 GIS구축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지오엔스페이스는 유무선 통합 솔루션에도 손을 대고 KT넷스팟의 LBS기반 GPS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최근에는 본격적인 PDA용 차량항법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낮은 성능의 노트북과 모바일 PDA용 차량항법시스템인 포켓나비(Pocket Navi), 이지가이더(ez-Guider)는 GIS 대중화에 한몫하고 있는 솔루션들이다.
이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CDMA모듈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소통 상황에 따라 다른 색을 띠는 도로가 목적지까지 빠른 길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이밖에 이 회사가 올해말 지상파 부가방송을 통해 교통, 날씨,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iDIO서비스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이 기능은 연내 출시예정인 차기 버전부터 적용된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