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문업체 추가지정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새로 전문업체로 지정된 정보보호전문업체들이 본격적인 컨설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24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정보보호전문업체 추가지정 신청에 지원서를 제출한 넷시큐어테크놀러지·코코넛·인포섹·퓨쳐시스템·한국IBM 등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작업을 마치고 최종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
정통부는 공인회계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보호진흥원(KISA) 관계자 등 모두 7명이 참여한 실무전담반을 구성했으며, 이를 다시 2개팀으로 나눠 실무전담반 1팀은 인력, 자본금, 신뢰도, 전문화, 컨설팅 방법론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2팀은 정보보호컨설팅 실적과 설비상황 등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 전문업체 추가지정 작업은 이제 정통부의 종합심사만 남게 됐으며, 심사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에는 추가지정 업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정보보호 관련 학계, 주요 정보보호 컨설팅 수요처, ETRI, KISA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30일경부터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보보호전문업체 추가 지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종합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심사는 각 기업들의 프레젠테이션과 문답식 형태로 평가를 내리게 된다.
정통부는 종합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평가점수에 따라 정보보호전문업체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황의환 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이번 실사는 정보보호컨설팅 실적, 인력현황, 전체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관련 매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1차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을 위한 심사를 실시한 경험이 있어 이번 심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말부터 추가 지정된 정보보호 전문업체들이 본격적인 컨설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