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날 미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670선에 턱걸이했다. 24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7.15포인트(1.05%) 하락한 672.28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팔자’에 오후 한때 6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막판 67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048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은 1254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우위에도 불구하고 전체 순매수 규모가 414억원에 그쳐 실제로는 ‘팔자’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1512억원의 순매수로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맞섰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88개로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상승종목수 197개를 압도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2일째 급락세를 보이며 50선 붕괴 직전까지 내몰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1.03포인트 떨어진 50.80으로 출발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져 1.42포인트(2.73%) 떨어진 50.41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27일 미 테러사태의 여파로 기록했던 49.65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4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2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5개를 포함, 641개였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136개였다. 전문가들은 낙폭과대 이외에 뚜렷한 개선점이 없는 상태로 미국 증시의 움직임에 따르는 시장흐름이 좀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