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소재·장비업체

<>두산전자BG

 두산전자BG(대표 이정훈 http://www.doosan.com)는 PCB용 핵심 원자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제조하는 업체다. 74년 한국오크공업주식회사로 설립, 한국 CCL 시장을 선도하며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했다.

 생산시설로는 페놀 CCL을 생산하는 구미공장과 익산1공장, 에폭시 CCL을 생산하는 증평공장과 김천공장,메스램을 생산하는 안산공장,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익산2공장이 있다.

 국내 동종업계에서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페놀계 CCL 부문에서는 세계시장에서도 수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생산품목은 크게 페이퍼 페놀계 제품, 글라스 에폭시 제품, 메스램, DS 포일 등이 있다. 화학제품에는 광학수지, 동박접착제, 라벨접착제, 아크릴 수지 등이 있다.

 두산전자BG는 페놀수지를 자체 제조하는 등 페놀제품에서 장춘이나 킹보드 등 경쟁사 대비 품질우위를 갖추고 있다. 에폭시 제품의 품질은 일본, 미국과 같은 선진업체에 비해 열세에 있으나 대만의 난야 및 중국 킹보드보다는 우위에 있다.

 기술 측면에서는 장래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환경친화형 제품 제조기술, 전자제품의 디지털 고기능화에 따른 고밀도 및 고실장에 대응하는 고성능 소재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High-Tg FR-4 제품(Tg 170도 이상), 빌드업 공법용 절연제인 레이저 드릴러블 본딩시트 등을 상용화했다. 이밖에도 패키지용 고신뢰성 소재, 저유전율 다층소재, 고실장 신뢰성 다층소재 등을 개발중이다.

 

 <>구본그래픽스

 구본그래픽스(대표 유영근 http://www.kubon.co.kr)는 94년에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및 TFT LCD, 컴퓨터, 통신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자 인쇄회로기판용 감광성 절연잉크를 개발, 국내외에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 초기 PCB 회로형성 필름(감광성 필름)을 일본 도쿄응화공업으로부터 수입, 국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에 공급해왔으며 2000년에는 회로기판용 2소재인 PSR 잉크를 국산화, 한국다이요잉크, 일본동화다부라 등이 점유하고 있는 국내시장에 공급,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종전의 주력제품은 PSR 잉크였지만 지난 6월 PSR 잉크보다 패턴회로 정밀성이 뛰어난 LPR 잉크를 추가로 개발함에 따라 매출신장 및 외화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구본그래픽스는 고품질의 감광성 절연잉크를 개발하기 위해 조만간 반응기, 현상기, 노광기, 비드 밀, 3롤 밀 등에 6억8000만원 가량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최근 LPR 생산기술 확대차원에서 GR 반응기 설치(CP:2㎥/일)를 완료한 데 이어 향후에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필러블(peelable) 제품 및 양산화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들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자 드라이필름, 원판, 잉크 등 원부자재에서 원가를 절감하려는 국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계가 국산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인정받는 기회를 맞았다.

 <예원테크>

 예원테크(대표 원찬희 http://www.yewontech.com)는 반도체 장비와 PCB 장비의 핵심 부품인 에어베어링 스핀들(Air Bearing Spindle)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4년께 에어베어링 스핀들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에어베어링 스핀들 시장을 공략, 국산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초고속 회전(1만∼20만vpm)을 요하는 각종 회전기계에 적합하고 진동이 적어 PCB 미세홀 가공, 반도체 웨이퍼 절단, 초정밀 연삭가공 등 고정밀도(1㎛)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 적합한 핵심 부품이다.

 특히 경쟁업체인 영국 웨스트와인드, 로드포인트 등 이들 업체와 비교했을 때 예원테크의 품질은 대등하면서 가격 경쟁력면에서 30% 이상 우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대덕전자, DDPI, 삼성전기, LG이노텍, 엠코코리아테크놀로지, 서울반도체 등 업체에 에어베어링 스핀들을 납품하거나 현재 계약이 성사 직전에 있어 이 회사는 올해 1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예원테크는 미국 엑설런과 독일 베셀 등으로부터 품질 승인을 얻고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HDD용 2만vpm의 동압 베어링 사업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사내 동압에어베어링 부문의 분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코오롱>

 코오롱(대표 조정호 http://www.ikolon.com)은 케미컬 전문업체로 PCB시장을 대응, 지난 90년부터 10여년간 드라이필름포토레지스트(dry film photo resist)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드라이필름은 고밀도 PCB와 반도체의 리드 프레임 등 생산에 사용되는 필수 원자재다. 

 이 회사는 지난해 50억원을 투자, ‘코오롱연구개발센터’를 경기도 신갈 코오롱중앙연구원에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전자 재료기술 개발에 힘써 고해상도의 미세패턴 회로를 인쇄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 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내층용 PCB와 외층용 PCB에도 사용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드라이필름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다품종 소량 생산과 공정자동화에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레이저직접인쇄방식(LDI)의 드라이필름도 개발중에 있다.

 이는 PCB 소형·경량화 추세가 가속화되는 데다 세트업체의 고신뢰도와 고정밀도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드라이필름의 고해상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2호기 증설을 통해 해외 시장 수출을 위한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유럽 등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제조용 드라이필름을 출시, 그간 외국 업체들의 전유물로 여겨오던 이 시장에서 국산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등 축적된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 PCB 업체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휴대폰, 컴퓨터, 통신장비 등 첨단전자 정보통신기기의 고기능화와 대중화 추세에 발맞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CB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연간 500만장 CCL 생산능력을 갖춘 LG화학은 국내 기술력 미비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0.1㎜ 이하의 초박판 제품을 양산함으로써 PCB 생산업체들의 원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두께의 균일성, 내열성, 수축문제 등 CCL의 핵심기술을 확보한 데다 안정된 품질수준 유지와 선진 관리시스템을 도입, 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또 세계적인 원판 생산업체인 일본 히타치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다층인쇄회로기판의 핵심소재인 고기능 신코어라미네이트(Thin Core Laminate), 본딩프리프레그 등 제품을 출시, 차세대 정보·전자 소재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한다.

 LG화학은 이외에도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소재 개발과 상업화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미 TFT LCD용 편광판과 칼라필터 감광제, 형광체,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향후 IT산업의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 고기능·고집적화에 대응하는 기능성 전자·정보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해외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 미국, 중국 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수출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OTS테크놀로지

 OTS테크놀로지(대표 안민혁 http://www.ots-kr.com)는 국내 최초로 PCB 생산 장비인 노광기와 라미네이터를 국산화시킨 한국 PCB 장비분야의 선구자적인 업체다.

 지난 7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기 인쇄장비 생산업체로 출발했으나 89년 PCB용 양면 수동노광기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96년 자동 라미네이터, 99년에는 박판대응 자동라미네이터를 개발하는 등 PCB생산의 핵심장비인 라미네이터와 노광기를 국산화해왔다.

 국산화과정에서 얻은 기술력을 이용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PDP 분야의 라미네이터와 노광 인라인장비도 개발, PDP 장비시장에 진출해서 오리온전기, 삼성테크윈, LG전자 등 대기업에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는 대만, 유럽과 중국 등에 장비수출로 3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PDP·리드프레임에 대한 매출비중을 50∼60%로 높일 계획이다. 국내 PCB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에 현지 지사를 운영하는가 하면 중국에 2개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PCB 장비에서 자동노광기 3개 모델과, 수동노광기 4개 모델, 라미네이터 3개 모델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첨단 PCB와 반도체 패키지, 평판 패널 디스플레이 분야에 국산화된 장비를 공급해 외산장비 일색인 내수시장에서 국내 PCB업체들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엔 고급인력을 대거 확보하고, 각종 첨단 장비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