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대표 전고영)는 유럽형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인 EDGE(Enhanced Data rates for GSM Evolution) 플랫폼을 지원하는 칩세트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내년 상반기께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GSM과 WCDMA의 중간 통신규격으로 유럽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EDGE 규격은 최근 TI·모토로라 등 반도체업체들이 유럽시장을 겨냥해 잇따라 관련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의 EDGE 플랫폼은 고주파(RF) 트랜시버와 아날로그 인터페이스 및 전력관리, 디지털신호처리(DSP) 기저대역 프로세서로 구성되며 영국 TTPCom이 개발한 EDGE/E-GPRS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특히 신호변조와 채널등화, 음성코딩 기능을 수행하는 ‘블랙핀(Blackfina)’ DSP 기술과 중간주파수(IF) 칩세트가 필요없는 ‘오셀로(Othelloa)’ 직접변환무선기술이 적용돼 473.6Kbps의 빠른 데이터 레이트와 3세대(G)급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고영 사장은 “유럽시장에서 구축된 대부분의 GSM/GPRS 무선 인프라는 EDGE 표준을 지원하는 만큼 유럽 수출용 휴대폰이나 PDA 등을 제조하는 국내 업체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및 기술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