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가 D램 사업을 NEC와 히타치제작소의 D램 통합회사인 엘피다메모리로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NEC·히타치·미쓰비시전기 등 3사가 D램 사업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3사의 D램 사업 통합이 이뤄지면 80년대에 최고 6개사가 전세계 시장의 80%가량을 장악했던 일본의 D램 제조업체가 1개사로 통합된다.
NEC와 히타치의 D램 사업을 통합해 설립된 엘피다가 미쓰비시의 D램 사업을 통합하게 되면 독일 인피니온을 제치고 세계 4위의 D램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미쓰비시의 D램 사업 이관은 엘피다메모리가 미쓰비시의 개발·영업부문을 20억∼30억엔에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하며 구체적인 조건은 내달 중순까지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