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기=삼성전기의 전해콘덴서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25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4.82%(295원) 오른 2285원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상승세를 타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거래량 43만주를 넘어서며 전일 보다 무려 13배 넘게 거래됐다. 회사측은 이날 삼성전기의 전해콘덴서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창립 초기인 지난 73년부터 수원공장에서 전해콘덴서를 생산해 오다가 99년 중국 톈진으로 생산설비를 이전, 월 3억개를 생산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3% 가량인 9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선양테크=사업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50%(130원) 오른 126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신규 사업 진출과 중국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잉여인력을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장비 생산 관련 4개 부서를 2개 부서로 통합하고, 전체 임직원 119명 중 30%에 달하는 40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간 15억원의 비용절감과 생산효율성을 얻을 것”이며 “원가 측면에서 고정비를 줄여 경기변화에 유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반도체 장비 기반의 소자 사업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