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지역주민이 행정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이버커뮤니티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안상영)는 최근 전자주민자치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하고 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자주민자치포털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자주민자치지원시스템은 기존에 부산시가 동별로 운영 중인 주민자치센터를 사이버 공간에 설치하고 각종 데이터베이스와 교육프로그램, 행정서비스, 법률상담, 부동산정보 등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게 된다.
부산시 측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가 저조하고 민간사설기관과의 업무가 중복되는 등 주민자치센터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해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전자주민자치지원시스템을 통해 마을단위 공동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리더십 교육 등으로 지역 주민지도자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민자치센터간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내 자원봉사센터, 평생교육기관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자치시설 및 지역 정보 데이터베이스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