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비자의 성향을 총 8개 군으로 나눠 각각의 소비자 군에 맞는 상품을 모아 공동구매 형태로 제공하는 일종의 맞춤형 쇼핑몰 모델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구스닥(대표 구영배)의 공동구매 모델인 ‘아이클럽’은 지난 16일 아이클럽을 오픈한 이 후 서비스 개시 일주일 만에 기존 공동구매에 비해 3배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클럽은 오픈 이후 하루 평균 1500만∼2000만원의 거래액을 기록, 올들어 일평균 공동구매 거래액 500만∼700만원 선을 2배 가량 웃돌고 있다. 거래수에서도 평균 200건을 기록, 일평균 70∼100건인 공동구매 건수를 2배 이상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모델은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인터넷 쇼핑헌터, 신귀족 엘리트, 신인류 싱글족, 우먼 카리스마, 행동하는 미시, 신문화 프런티어, 뉴밀레니엄 문화리더, 무한질주족 등 총 8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하고 각각의 타깃 소비자층 성향을 고려해 가격대와 상품구색을 차별화했다. 일례로 인터넷 쇼핑헌터를 겨냥해 ‘실속파 소비자들의 횡재코너’라는 컨셉트로 핸드스프링 PDA를 19만9000원의 할인가에 제공하고 신인류 싱글족을 겨냥해서는 ‘화려한 솔로들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소형가전제품 등 싱글족을 위한 상품을 공급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