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연합회 공식 출범

 6개 게임 관련 협회가 참가하는 한국게임산업엽합회(회장 임동근)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게임벤처모임·온라인게임산업협의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인터넷게임협회·한국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부산영상게임협회 등 6개 게임 관련 협회는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게임산업연합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연합회는 이날 발족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 임동근 회장(49·우리텔레콤 사장)을 추대하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사무국을 구성하고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하기로 했다.

 연합회는 이날 발족식을 계기로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회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 대회’를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게임중독 등 온라인게임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업체들의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연말까지 △게임사업자행동강령 제정 △게임자율심의시스템 개발 △불법게임이용신고 및 분쟁조정센터 설립 등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또한 유럽연합·호주·캐나다·일본 등에서 인터넷 규제 문제와 관련, 중요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터넷공동규제(co-regulation)를 위한 사업자자율규제기구(SRA:Self-Regulation Agency)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관계 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임동근 회장은 “한국의 게임산업이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급격한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사회적 인식은 게임문화의 순기능보다 부작용에 대해 더욱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연합회는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 발족에 앞서 NHN·위즈게이트 등 웹 기반 게임을 서비스중인 22개 업체는 인터넷게임협회(회장 김범수·NHN 대표)를 결성하고 건전한 인터넷게임문화 육성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