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유상부 http://www.posco.co.kr)는 공장 조업설비의 이상 유무를 정비담당자의 이동전화기에 문자메시지로 자동통보하는 ‘가동정보 문자전송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제어설비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올해 초 도금공장의 전기아연도금라인에 시험설치 및 운용한 결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자체 평가됐다.
가동정보 문자전송시스템은 설비 모니터링시스템에서 수집된 설비이상정보를 데이터 수집장치에서 눈으로 읽을 수 있는 문자정보로 가공하고, 문자전송장치를 통해 자동으로 담당 정비직원의 이동전화기로 발송하도록 구성돼 있다.
문자전송을 받은 정비담당 직원은 전화로 현장 근무자에게 조치요령과 고장수리를 위한 사전준비사항을 통보함으로써 조업이 중단되는 것을 막아 고장조치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조업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큰 냉연 및 도금공장 등 타 공장의 설비에도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설비 중 연속설비가 많아 신속한 이상조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휴가 및 장거리 출장이 잦아 사외에서 전화로 설비이상 통보를 받고 조치해야 하는 경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