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총장 이광진)는 최근 프랑스 앙제대학(총장 알랭 바로)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문화·과학·기술·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학술교류협정에 따라 양 대학은 매년 10명 정도의 학생을 상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점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 교수간 교류는 필요성이 인정되는 상황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단과대학이나 학과의 동의 아래 원칙적으로 매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충남대학교는 앙제대학에 한국학 강좌를 개설하게 됨으로써 한국학의 확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한국학 강좌 개설로 한국학의 세계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프랑스 언론에서도 이번 양교간 학술교류협정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보도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앙제대학은 1080년께 설립된 학교로 5개 단과대학과 전문학교, 15개 준박사과정과 1개 박사 대학원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학생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