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이 일본의 엘피다와 미쓰비시, 대만의 파워칩 등과 D램 사업부문에서 4자 동맹을 맺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경제일보에 따르면 인텔은 엘피다, 미쓰비시와 함께 파워칩의 지분인수 및 기술이전을 통해 이 회사의 최신 설비인 300㎜ 웨이퍼 생산라인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인텔이 일본 및 대만 업체와 손잡게 되면 현재 삼성전자와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하이닉스 등이 주도하는 D램 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인텔과 엘피다, 미쓰비시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합작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워칩의 회장은 “상세한 내용은 내달중 대외에 공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대만 증시에서 파워칩의 주가는 상한가로 급등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미쓰비시가 NEC와 히타치의 D램 부문 합작사인 엘피다에 D램 사업을 이관하는 방안을 협상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