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테인먼트(대표 강한영 http://www.sunwoo.com)는 만화영화 제작 및 캐릭터 라이선싱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81년 선우프로덕션으로 출발한 이후 선우애니메이션, 에니비전코리아, 그림샘애니메이션, 선우디지탈인터내셔널 등 4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추가 설립돼 OEM방식 수주 제작을 통한 수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99년부터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의 변신을 목적으로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됐으며, 2000년 5월 기존의 4개사와 합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만화영화 제작 및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 주력하면서 영화·공연·CF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만화영화 사업은 크게 창작 애니메이션 제작·배급, 캐릭터 라이선싱, OEM방식 수주 제작, 온라인 콘텐츠 등으로 나뉜다.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별나라삼총사, 엄마찾아 삼만리 등 극장용과 마일로의 대모험, 스페이스힙합덕(KBS 11월 방영 예정) 등 TV용이 제작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OEM방식 수주 제작은 미국의 경기 불황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수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3년간 230억원 내외의 매출을 이어가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창작 및 OEM방식 애니메이션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플래시 애니메이션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의 플래시 전문 사이트인 ‘엔팝’을 운영중이며, 이 사이트를 통해 20여개 시리즈 70여편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상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관계사를 통해 영화 제작(관계사 C&Film), CF제작(관계사 선우프로덕션), 이벤트 사업 및 세일즈프로모션(관계사 S&PI)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자체적으로 공연사업, 간접투자 형태로 애니메이션 OEM방식 사업을 하는 코프로덕션, 예비 스타들의 오디션 오디오 및 비디오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하는 엔터빌 사업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의 변신을 위한 사업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한영 회장은 “620명의 제작 인력 및 장비를 갖추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4개의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소니 등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관계를 견고히 유지해 오고 있어 현재 추진중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의 변신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8% 늘어난 250억원, 순이익은 26.9% 증가한 28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244억원의 매출에 17억55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주간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주간사인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지난해에는 회계 추정의 변경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다소 과대 계상된 측면이 있다”며 “올해 영업 악화로 인해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분은 강한영 회장 외 특수관계인이 53.12%, 삼성벤처 SVIC 4호가 15.37%를 보유하고 있다.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11월경 실시할 예정이며, 주당 예상 공모가격은 3900∼4800원(액면가 500원)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