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기업이 IT벤처기업을 누르고 대학생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가 구직자 3599명을 대상으로 2002년 하반기 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6%인 887명이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T벤처기업이 19.8%(714명)로 2위를 차지했고 외국계 기업과 공공기관이 각각 17.4%(626명)와 16.63%(599명)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기관과 제조벤처기업 선호도는 각각 5.8%(210명)와 2.5%(92명)에 그쳤다.
잡코리아측은 “닷컴과 벤처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0년에는 IT벤처기업이 대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된 IT경기 침체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대학생들의 취업경향이 어우러져 2년 연속 대기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