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통계집적 및 보험정보망 운영기관인 보험개발원(원장 임재영 http://www.kidi.or.kr)이 정보시스템 인프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등 보험정보망 서비스 제공능력 확대에 나섰다.
보험개발원은 26일 보험정보망서비스의 안정성·가용성 향상 차원에서 보험정보망을 이용하는 보험사의 업무환경을 상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11월 보험정보망 24시간 서비스 제공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구축작업이 진행돼 온 이 시스템은 보험정보망 서비스를 이중화함으로써 서버 장애발생 즉시 백업정보망으로 자동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또 추가 도입 없이 기존 서버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각종 정보시스템 자원의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험개발원은 평일 20시까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시간대를 24시간으로 확대해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보험개발원은 국내 각 보험사의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는 보험정보망을 통해 7시부터 20시(토요일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1일 약 250만건(월 6000만건)의 조회를 처리하고 있으며, 자동차보험 계약·사고·갱신율 정보 조회 등 17개의 적용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특히 주전산센터의 비상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유관 기관으로는 최초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자동차기술연구소 부지에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중이다. 내년 초 개통 목표인 이센터는 지난 8월 구축사업자가 선정된데 이어 현재 내달 4일 착공식을 갖고 12월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정재관 재해복구센터 팀장은 “보험정보망서비스 및 보험통계 업무에 대해 재해발생시 2∼3시간 이내 복구가 가능한 이중화 사이트 방식의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함으로써 항시 가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로 부터 국가기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받은 보험개발원은 보험종목별 집적통계자료 및 보험정보망 운영업무에 대해 외부의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법적인 보호조치를 받게 됐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