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닷넷(.NET) 솔루션 평가시스템을 마련,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최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닷넷 플랫폼의 효용성을 검증함으로써 잠재고객의 닷넷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지사가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적용범위를 넓힐 예정이어서 우리나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IT플랫폼(닷넷) 대중화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 http://www.microsoft.com/korea)는 이달중으로 기업용으로 구축·사용중인 닷넷 솔루션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11월부터 한국시장에 먼저 적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닷넷 솔루션 평가시스템을 △아키텍처리뷰 △코드리뷰 △운용성리뷰 △관리(management)리뷰 등으로 정형화해 국내 30여개 협력사의 60여개 닷넷 기반 제품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닷넷 솔루션 평가시스템은 가온아이, 공영DBM, 케미스, 코인텍, 비아이씨엔에스 등 협력업체들이 닷넷 플랫폼을 채택해 개발한 기업포털(EP),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지식관리시스템(KMS)의 가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 솔루션 평가시스템이 닷넷 출범 1년 6개월을 결산하고 대중화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따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9월부터 한국에서 닷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전문가 인증(MCAD:Microsoft Certified Application Developer)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다음달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KAIST를 비롯한 전국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MCAD 로드쇼(점프 투 닷넷)를 개최하는 등 닷넷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 동양시스템즈와 함께 국내에서 첫 닷넷센터를 개설한 이래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닷넷 확산을 위한 토대를 다져왔다. 표참조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닷넷이 기업의 정보시스템 안으로 활발하게 이식되고 있다”며 “닷넷 솔루션 평가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닷넷의 대중화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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