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대표 홍용표)는 26일 모토로라와 통합솔루션 세미나를 개최, 국가통합 무전통신망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KT파워텔은 세미나에서 국가재난·재해·대형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통합무전망이 재해대책본부·중앙부처·군·경·소방서별로 따로 구축돼 있어 타기관간 상호통신이 불가능한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파워텔의 주파수공용통신망(TRS)을 이용한 국가통합 무전통신망을 소개했다.
파워텔측은 통신연계성 외에도 주파수 및 투자의 효율성, 광역통화권보호, 빌딩내 통화권보장,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합망의 장점으로 들었다.
파워텔은 또 통합망 운영시 무전교환국을 기관별로 별도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해 보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캐나다·미국의 국가기관에서 TRS망을 통합망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파워텔 진양호 본부장은 “국제통신연합(ITU)에서도 무전통신 주파수를 통일하는 의견이 제안되는 등 세계적으로 긴급구난 무전통신망을 통합하는 추세”라며 “군, 경찰, 소방 및 구급기관, 국가기관, 한전·도로공사·산림청과 같은 자가망이용자 등의 무전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무선통신망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기지국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군·경·소방서와 자가망사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파워텔의 통합무전망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용석기자 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