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신청(청장 황중연)은 부산아시안게임 취재를 위해 방한한 외신기자와 임원진을 대상으로 국내 IT수준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IT 테마투어’ 행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Dreaming Asia, Korea IT Tour 2002’라는 이름으로 마련하는 이 행사는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T·SK텔레콤이 후원하며, 참여 외신기자들에게 한국 IT산업의 위상과 성과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투어 코스는 메인미디어센터가 설치된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를 출발해 해운대 송정의 KT 부산해저통신국과 정보화시범마을 및 범어사를 방문·견학함으로써 IT투어와 문화투어를 겸하게 된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실시하는 제1코스는 ‘IT 엑스포 코리아 2002’ 행사장, KT 부산해저통신국, 울주군 민등마을(정보화시범마을), 부산대 앞 TTL존과 PC방 등이다. 또 10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제2코스는 KT 부산해저통신국, 울주군 민등마을(정보화시범마을), 부산대 앞 TTL존과 PC방, 범어사 등을 순회하게 된다.
부산체신청 관계자는 “월드컵 때 IT투어를 실시해 150명의 외신기자들이 참여했다”면서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아시아지역 취재기자들이 많이 참여해 월드컵 때보다 더 큰 호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희망자가 많을 경우 투어횟수를 2∼3회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