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의 환경벤처기업 에스아이비(대표 주대성 http://www.sib-eng.com)는 물에 떠 있는 기름이나 녹조류, 퇴적물 등을 정화하는 수질정화장치인 ‘포마스’(POMARS)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염물질을 침전시켜 정화하는 기존 정화방식과는 달리 ‘용전공기부산공법’을 적용, 오염물질을 화학반응을 통해 뭉치게 한 후 미세 공기방울 형태로 수면위로 띄워 제거하는 방식이다.
특히 침전된 오염물 정화시간이 기존 유사제품들은 2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포마스는 10∼15분 정도로 오염물질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오염물질을 제거한 뒤 수질을 장기간 맑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들과 구별된다.
특히 포마스를 이동식으로 시스템화한 ‘마스’(MARS)는 제품 크기도 기존 제품에 비해 최소화했으며 바다의 기름 및 녹조 제거는 물론 인공호수나 댐, 강 등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제품가격은 시간당 20㎥급 처리기준으로 5500만원이며 시간 면적당 처리량에 따라 가격대가 올라간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현재 대청댐을 비롯해 팔당댐, 부산아시아경기장 등에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10월 국방벤처마트에 포마스를 출품하는 등 각종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고효율의 정화기술공법과 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진출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631-0773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