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전국 지도와 지명에 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은 최근 웹서비스 확대 재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 3월까지 2만5000분의1 축적 전국지도와 국토통계 지도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전국 지도 및 지명 통합검색시스템을 발주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도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지도와 지명은 물론 지명에 관한 각종 정보를 통합검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근에 만든 지도와 지명 검색이 가능해 각종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각종 e비즈니스에 이용할 수 있다.
국립지리원은 또 초·중·고교에서 교재로 활용되는 지도책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 통계지도를 전국 지도 및 지명 통합검색서비스와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통계지도는 국토 공간과 관련된 각종 통계자료를 50만분의1 축적의 지도 위에 표현한 것이다. 국토 관련 통계자료를 디지털하고 지도위에 구현함으로써 시각적인 효과와 직관적인 데이터의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지리원은 이와 함께 시대별 고지도의 역사적인 변화상을 보여주는 사이버 지도 박물관과 국토지리 관련 뉴스정보, 역사정보, 교육정보 등을 3차원 입체 영상과 DVD 동영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시민이 인터넷을 통해서 신고한 국토변경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 국토변경 사항을 지도제작에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번 지도 및 지명 통합검색시스템이 최근 국민들의 GIS정보 요구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그간 특정 업종에서 활용되된 지리정보의 대국민 이용 증가는 물론 산업계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교부 국립지리원의 한상득 지리정보과장은 “이 서비스가 실시될 경우 최신 2만5000분의1 지도 및 지명정보, 국토통계 지도 서비스 활용은 물론 각급 학교의 지리교육 및 지리정보 이용의 생활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