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정보시스템 자원을 통합하는 ‘통합정보관리소(메가센터)’ 구축 컨설팅 수행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유찰됐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공군중앙관리단은 최근 이 사업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데이타와 SKC&C 컨소시엄 한곳만이 입찰서를 제출함에 따라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유찰 배경으로는 참여희망업체들이 제안서 작성에 시간이 부족했던데다 사업예산이 실제 사업수행비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육·해·공군 중 특정 군의 메가센터 컨설팅 사업에만 참여하겠다는 업체들의 전략도 작용했다.
공군은 이달 30일 2차 입찰등록을 거쳐 다음달 2일 2차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공군에 이어 해군도 통합정보관리소 구축을 위해 지난 26일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갖고 제안서를 배포했다. 해군은 내달 7일 입찰등록에 이어 8일 입찰을 마감한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우선 군별 통합정보관리소를 구축한 뒤 이를 토대로 추후에 3군 자원을 통합한 국방통합정보관리소를 다시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