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티전자=고배당 검토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인 4730원까지 오르다 오후들어 매물이 출회하며 전일보다 7.57%(320원) 오른 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7일 거래량도 전일보다 70% 이상 늘어난 33만주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날 주가상승과 관련해 “올해말 결산 이후 20∼30%의 배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력제품인 핸즈프리와 TFT LCD 모니터가 작년에 비해 10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익개선 가능성도 높아 주식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남반도체=동부그룹이 이 회사 인수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4.27%(145원) 오른 354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27일 소폭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인수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14.28%까지 오르며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상승했었다. 동부그룹 측은 이날 기존 최대 주주였던 앰코테크놀로지사에 주식 인수잔금 570억원을 지급키로 결정함으로써 아남반도체 지분 25.8%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측은 “앰코에 지급키로 한 인수잔금 570억원 중 150억원을 현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과 2004년 2월 두차례로 나눠 결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