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나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자취생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자취 대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문을 연 경북대동문자취생연합(http://cafe.daum.net/ehdanswkgnltod)은 한달 만에 회원수가 70명을 넘어섰다. 주로 경북대학교 동문에서 자취를 하는 회원들은 ‘자취 정보’란을 통해 동문에서 자주 사용하는 근처 식당, 비디오가게, 인터넷 PC방, 만화방 등의 이용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취생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라고 할 수 있는 바퀴벌레 퇴치요령, 중고물품 구입요령, 금전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생활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꽤 있다.
‘오늘 뭐 해먹지?’라는 게시판에는 끼니 때마다 뭘 먹을지 고민하기 싫고 혼자 밥 챙겨먹기 귀찮은 자취생들이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유용한 요리정보와 노하우도 올라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백문백답’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신상 명세서를 작성함으로써 서로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밖에 오프라인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져 온라인 상으로 말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나 유용한 정보도 함께 공유, 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0년에 개설된 경북대학교 자취생들의 연합카페(http://cafe.daum.net/kj1)도 카페가 개설된 지 꽤 오래된 만큼 친목이 돈독하고 카페활동을 통해 여러 커플까지 생길 정도로 회원들의 추억이 많은 곳이다.
이 사이트는 현재 카페 활동이 활발하진 않지만 그동안 자취생들에게 주었던 의미가 상당히 커 자취생들에게 유익했던 문화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명예기자=정찬우·경북대 chadoli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