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유머

 ■ 착한 곰

 한 나그네가 산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곰 한 마리가 보였다. 그 곰은 너무너무 착한 곰이었다.

 곰이 다가오자 나그네는 동화책에서 본 대로 엎드려서 죽은 척했다.

 곰은 엎드려 있는 나그네를 보았다. 곰은 너무나도 착해서 나그네를 땅에 잘 묻어 주었다.

 규트보아(나우누리)

 

 ■ 젊은 정치가의 재치

 수의학과를 갓 졸업한 젊은이가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합동선거 유세장에서 젊은이가 소견을 발표하고 단상에서 물러나려할 때, 현역의원 상대후보가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

“당신, 수의학과 출신이라면서?”

청년은 순간 대답했다.

“왜요? 어디 편찮으십니까?”

한떨기(나우누리)

 

 ■ 너 담배 피우러 가지!

고등학교 때 있었던 실화다.

친구 : 선생님∼! 화장실 갔다올게요.

선생님 : 야∼∼ 너 담배 피우러 가는 거지?

친구 : 아니예요...

선생님 : 일루와 봐

그러더니 선생님은 친구의 주머니를 뒤졌다. 그런데 라이터가 나왔다.

선생님 : 이 라이터 뭐야. 너 담배 피려고 그러지?

친구 : ..... 추워서 그래요....

토종(나우누리)

 

 ■ 외국인에게 길 설명하기

 영어 듣기평가 문제에 꼭 하나씩 나오는 지도 그려놓고 길 찾아가기.

 그런데 그게 중간고사 서술형으로 나왔다. 지도 그려놓고 건물 위치 표시해 놓고 듣기평가에서 외국인이 길 가르쳐 주는 것처럼 서술하는 문제였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땀흘려가며 ‘turn left...’ 어쩌구 하면서 답을 적었다.

 그런데 어떤 엽기적인 학생의 답안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Follow me’

 s08hj(나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