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시장이 오는 2005년 쯤이면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 가운데 최근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분야는 원격교육 솔루션이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에 주 5일 수업이 시행되면 온라인 교육 통합 솔루션과 가상학교 운영시스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돼 이 분야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기업체는 호기를 맞게 됐다.
온라인 교육용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씨엔소프트(대표 윤원권 http://www.cnsoft.co.kr)는 이처럼 급팽창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혜성처럼 두각을 드러낼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씨엔소프트는 지난 2000년 6월 창업, 온라인 교육의 대중화라는 경영이념 아래 지난 2년여 동안 원격교육 솔루션 분야에만 몰두해온 온라인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현재 원격강의 저작도구인 C보드와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C테스트, 통합교육 운영시스템 C유니언 등으로 향후 온라인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들을 C(Cyber)시리즈라는 브랜드로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C보드는 국내 최초로 별도의 서버 없이 스트리밍 강의가 가능한 서버리스 스트리밍(serverless streaming)기술과 학습자 뷰어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강의가 구동되도록 하는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로 현재 전국 500여 개 초중고 및 대학 등에 공급됐다.
원격강의 저작도구에 이어 개발된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C테스트는 웹 기반 시스템으로 유닉스, 리눅스, NT 등 모든 운영체제에서 시험출제·응시·결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원격강의에서 인터넷 시험까지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C테스트는 현재 일선 초중고등학교에서 호평을 받으며 현재 전국 330여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엔소프트의 온라인 교육 솔루션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고가의 비용으로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없이 월 몇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웹상에서 원격강의와 각종 평가시스템을 임차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솔루션의 유료화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현재 매출이 많지는 않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의 매출실적은 5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상반기 동안 지난해 매출을 돌파했고, C테스트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올 하반기까지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도권 온라인 교육시장 공략을 위해 이달 초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올 하반기 마케팅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윤원권 사장은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온라인 교육 통합 솔루션은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있다”며 “앞으로 교육기관과 오프라인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실시하고 올해 안에 미국, 호주,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813-0313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착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씨엔소프트의 윤원권 사장(가운데)과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