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 특별행정구 지정 등 북한이 잇따라 파격적인 조치들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정책 당국자 및 기업인들의 대북 경제협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7일 관계기관 및 기업에 따르면 이석영 중소기업청장과 한춘호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및 유완영 아이엠알아이 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기업가 7명이 28일 방북한다.
방북단은 3박 4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평양 대동강 구역에 위치한 아이엠알아이 컴퓨터 모니터 조립공장을 비롯, 중소기업협동조합 사업팀의 전자부품 생산공장 등을 방문하고 북한측과 남한 중소기업들의 대북 경제협력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한 기업들이 신의주 특구에 건설자재를 공급하는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말 서울에 오는 북한의 경제시찰단들도 남한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