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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선부문 공식후원사인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사진 전송 서비스인 ‘네이트 포토’ 서비스를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에서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시연하고 있다.
하나된 아시아의 장에서 IT코리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한다.
4년 만에 맞은 아시아인의 대축제가 시작됐다. 월드컵에서 빛낸 우리의 IT를 범아시아권으로 확산시키려는 ‘아시아인의 IT 대제전’도 함께 시작됐다.
항도 부산은 36억 아시아인들의 힘과 기량을 겨루고 화합을 도모하는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가 개막의 축포와 함께 숨가쁜 일정에 본격 돌입, 온통 뜨거운 축제의 도가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44개 전 회원 99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를 하나로 묶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세계인의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때맞춰 신의주 경제특구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개방의 길로 접어든 북한이 이 대회에 18개 종목 322명의 선수단을 참가시켜 한민족의 화합의 정신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과 신생 독립국인 동티모르도 참가한 부산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 화합의 장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완벽한 경기지원 체제와 함께 경기외적인 화제로 아시안게임속의 IT는 압권이다.
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 ‘IT한국’이라는 브랜드가치를 드높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는 우리정부와 기업들의 노력은 이번 대회에서 적지않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의 대외교역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축제가 갖는 경제적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미 우리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한국의 IT위상을 과시하고 국가이미지와 위상제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이번에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비롯한 각 센터와 선수촌 내외에 설치될 정보통신 인프라와 기기의 수준은 월드컵행사기간에 보여주었던 것 이상이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는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을 총괄하는 주 경기장 운영본부 메인센터와 각 경기장 내 시스템 그리고 서버 등 주요장비가 위치한 부산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벡스코 내 메인미디어센터(MMC) 등 3부분을 축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역동적인 장면과 선수들의 숨소리를 전해줄 첨단 방송시스템도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일 정도다. MMC는 국제방송센터와 내외신기자들이 상주하면서 종합방송센터·녹화실·기사작성실·사진기자 공동작업실·정보검색실 ·은행 등의 편의시설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이번 아시아인의 축제가 또다시 우리의 기술을 과시할 기회로 떠오르면서 업체들의 움직임도 경쾌하다.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 전 세계를 놀라게한 첨단 IT수준을 다시 한번 구현해 보이고자 업체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IT산업의 직접적인 수출전략 대상 국가들이 참가한다는 점을 감안, 첨단 IT제품 전시회도 풍성하다. 부산체신청은 아시아경기대회 정보통신 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련 부처뿐만 아니라 공식 파트너사인 KT·SK텔레콤·삼성전자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특히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되는 ‘IT엑스포코리아2002’에서는 IMT2000·무선랜·블루투스·PDA·디지털 TV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 집중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또 2일부터 14일까지 디지털 방송관이 운영돼 우리의 디지털방송 기술 시연은 물론 수출 전략상품으로 키우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 기자들에게 우리의 정보화와 IT산업 발전상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던 ‘IT 테마투어’가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진행된다. 아시아인이 하나로 모이는 제 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한국은 8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IT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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