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칩 전문업체 이오넥스(대표 전성환 http://www.eonex.com)는 비동기식 IMT2000(WCDMA)과 동기식 IMT2000(cdma 2000 1x) 통신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모드 단말기 모뎀칩(모델명 N3000·사진)과 프로토콜 스택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초로 출시, 국내 주요 단말기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IMT2000 서비스 규격에 맞춘 이 제품은 양방향 패킷 데이터 전송속도가 384Kbps(비동기식)와 153.6Kbps(동기식)까지 지원되며 음성처리를 위한 디지털신호처리기(DSP) 및 오디오 코덱, 프로토콜 소프트웨어 구동용 ARM946E CPU, USIM 및 R-UIM 모듈, 주파수(RF/IF) 제어 모듈 등이 하나의 칩으로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미 국내 주요 단말기업체들이 이 칩을 활용해 IMT2000 단말기를 제조하기로 했으며 연말께는 비동기 IMT2000 통신사업자들과 비동기·동기 망연동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동기식 다운로딩 속도를 307.2Kbps로 올려 내년 초부터는 국내업체들과 상용단말기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는 별도로 중국 CDMA 시장용 IS-95A 및 cdma 2000 1x 통신규격을 지원하는 모뎀칩으로 국내 업체들과 수출용 단말기를 개발을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WCDMA/cdma2000/GPRS 트리플모드 모뎀칩, 위성위치추적(GPS) 및 동영상처리(MPEG4/H.263) 기능을 탑재한 후속모델들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전성환 사장은 “국내외 단말기업체들과 상용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면서 “우리 기술력으로 IMT2000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차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 보유회사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