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86%의 주가가 순자산가치에 못미쳐

 <설명>가사 넘치면 증권 1면으로

 

 상장기업 10개 중 8개 이상 기업의 주가가 1주당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2월 결산 422개 법인의 지난해 반기보고서와 올해 반기보고서를 비교해 1주당 순자산가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1주당 순자산은 지난해에 비해 1322원 상승했지만 9월 27일 현재 주가가 1주당 순자산가치에 미달하는 기업이 무려 364개로 전체 86.26%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 주가가 1주당 순자산가치를 웃도는 기업수가 지난해 39개에서 올해 58개로 늘어나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상장법인의 주가순자산배율(PBR)도 지난해 0.56배에서 올해 0.62배로 높아졌다.

 정보기술(IT)업체로는 SK텔레콤의 PBR이 지난해 3.19배에서 올해 3.62배로 상승했으며 웅진코웨이, AP우주통신, 삼성전자, 팬택, 중앙디지텍, 삼성전기 순으로 PBR가 높게 나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