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류인섭) 식물환경연구과 김도익 박사팀은 최근 은행잎과 피마자, 우슬 등의 식물에서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대신 잔류 및 환경오염 문제를 완전 해결한 ‘식물농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박사 팀은 지난 97년부터 30여종의 식물체에서 살충효과가 있는 물질을 추출해 해충방제의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은행잎과 피마자, 우슬 뿌리 등이 80∼95%의 높은 살충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 팀은 시험농가를 대상으로 식물농약의 구체적인 성분과 방제효과 등을 정밀분석한 뒤 특허출원과 함께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생태계 보존과 안전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식물농약 개발은 획기적인 성과”라며 “유기합성농약을 대체할 환경친화적 식물농약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