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카’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디지털 카오디오 제품이 국내외 기술진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현대오토넷(대표 윤장진 http://www.hyundaiautonet.com)과 모토로라 반도체사업부(한국본부장 박찬구)는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와 디지털 중간주파수(IF) 기술을 통합한 디지털 카오디오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모토로라의 고주파(RF)칩과 디지털IF칩, 베이스밴드 등 3개의 칩을 바탕으로 현대오토넷의 디지털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돼 주파수 처리 및 오디오 재생을 모두 디지털로 처리하기 때문에 돌비 스테레오급의 고품격 음질을 잡음없이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양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CDMA망을 통해 차량내 휴대폰으로 전송받은 디지털음악을 2.4㎓ 대역의 블루투스망을 통해 카오디오로 전달, 재생할 수 있어 말그대로 ‘차안의 멀티미디어 세상’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윤장진 현대오토넷 사장은 “2004년 이후 본격화될 디지털 카오디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토로라와 2년여간 전략적으로 기술개발에 매달려 왔다”면서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 만큼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이를 탑재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