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일 이동전화업계에 따르면 10대 및 20대 가입자들이 SMS를 주로 이용함에 따라 젊은층 가입자 유치 및 해지 방어를 위해 SMS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는 자사 10대 요금인 ‘비기’ 고객간에 무제한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비기 끼리’ 요금을 1일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요금은 기본료 1만6000원에 비기 고객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무제한이며 일반 고객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건당 20원이다. 무선데이터요금은 cdma2000 1x용 끼리요금 가입자는 월1000패킷, 일반용 끼리요금은 월 60분 무료로 제공된다. 음성통화는 월 40분 무료며 40분을 소진하면 비기 고객에게 거는 통화는 10초당 12원이, 비기 이외의 고객에게 거는 통화는 10초당 24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KTF 관계자는 현재 KTF의 비기 요금상품 가입자는 현재 104만명으로 ‘알조절’ ‘알교환요금’ 등 비기 가입자끼리 SMS 메시지 건수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은 지난 8월부터 SMS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블랙홀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료 1만6500원인 이 요금제는 지난 두달간 4000명 정도가 가입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